2021. 9.26
드디어 우리 텃밭에 2주후에 농막이 들어온다.
그런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농막 놓을 자리만 흙을 받아서 평탄화 작업을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작업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흙도 많이 들었다.
농막은 일반 집이랑 달라서 텃밭 쉽터 개념이라 잠시 쉬는곳이다.
그러다보니 집처럼 시멘트를 깔고 바닥에 놓을수 없다.
벽돌을 놓고 그 위에 5톤짜리 농막을 놓다니 생각하면 불안하다. 잘 버틸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바닥에 지은 집이 아니다보니 창문이 잘 닫히지 않으면 집이 기울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럼 5톤짜리 농막을 수평계를 놓고 자키를 이용해서 수평을 맞추면서 살아야 된다. 생각하면 머리아프다.
흙이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농막이 주저앉지 않을거 같은데 너무 늦게 흙을 받았다.
시간이 많았는데 몇달전에 미리 받아서 땅을 다지는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후회하면 무엇하리.
흙을 15톤으로 5차를 받아서 땅이 고르지 못해 우선 전체적으로 펼치는 작업을 했다.
텃밭 마련한 시기가 작물을 심는 시기가 모두 지난시기에서 땅을 그냥 두기에는 아까워서 무작정 서리태콩을
심었는데 흙을 받아서 전체적으로 작업을 하려니까 조금 어설프긴 했다. 그공간만 두고 진행했다.
포크레인 기사님은 잡초제거하고 흙작업을 하고 나는 서리태콩옆에서 내 일을 했다.
이제 마음이 바빠진다. 시간은 없고 해야할 일은 많고 일정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지만 그 또한 어찌하리. 꾹 참아야지. ㅠㅠ
인생사 내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이 또한 시간은 흘러가고 또 지나간다. ^^
그래도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집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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