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5. 어느 맑은날.
첫 눈에 반한 풍경을 보고 텃밭을 무작정 계약한 날.
계약서를 작성하고 땅주인의 양해를 얻어 밭을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가서 삽을 빌려서 땅을 파기 시작했다.
계약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그렇게 우리의 텃밭은 시작되었다.
덩그러니 빈땅만 있는 잡초밭에 겁없이 뛰어든 남편.
삽한자루로 그렇게 시작했다.
처음해보는 삽질. 파도 파도 어딜 팠는지 티도 안난다.
날씨는 뜨겁고... 시간은 가는데 뭘했는지 모르겠고...
그러던중 우리땅에 모르는 포크레인이 서있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사정을 말씀드리고 5만원에 밭을 갈았다.
역시 기계의 힘은 위대하다.
오늘의 일정 끝.
그렇게 뿌듯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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